아기, 유아한복 셀프수선
2돌 아기한복 명절에 입힐 저고리소매 사이즈 셀프수선
안녕하세요~ 궁리하다 입니다
아기가 다음 달이면 두 돌이 되기에 명절도 다가오고 해서 한복을 사주기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막상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올해 3살인 아기이지만 한복 사이즈를 보니 애매했었어요. 유아 한복 고르기 너무 어렵네요 ~ @ㅁ@
아기한복, 유아한복등의 검색어로 찾아보니 대략 아가명주한복, 금동이한복, 더예한복, 예닮한복이 있었어요.
한복 고를 때 저의 기준은
저고리가 색동이고 원색아닌것
손목쪽에 색동있는것
색동의 너비가 비슷한것
조바위와도 어울릴것
이었는데 아가명주가 가장 제 취향에 맞았어요
고르다가 색동아닌것도 마지막 후보에 올랐었는데
첫돌사진찍을때 입었던 한복과 유사했어서 다른스타일인 세번째 후보인 플라워노랑연핑크 한복을 최종 선택했담니다
첫번째 후보 : 스카이플라워 유아 아동 돌 아기 여아한복 (첫돌 사진찍을 때 입었던 한복인데 이것도 이뻐요ㅠㅁㅠ♡)
두번째 후보 : 백화핑크 유아 아동 돌 아기 여아한복
세번째 후보 : 플라워노랑연핑크 유아 아동 돌 아기 여아한복
워낙 한복원단이 얇기때문에 비치는건 염두해둬야되요. 그리고 속치마를 안입으니 많이 뻣뻣한 한복같아서 풍성한 한복치마를 원한다면 속치마는 강력추천해요.
결혼때 한복맞춰서 입었을때 속치마는 까슬까슬 힘이있어서 풍성하게 치마를 받쳐줬었지만 아기꺼는 인터넷으로 봤을때는 속치마가 까슬할꺼같았지만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괜찮았어요
원래 저고리소매는 노랑 → 분홍 → 파랑 순서지만 여늬TV라고 색동아기 한복을 셀프수선하는 금손 유튜버분의 영상을 보고 용기를 내어 아기한복을 셀프 수선해 보았답니다^^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포스팅 제일 아래에 링크 달아놓을께요
수선하면서 똥 손임을 더욱 실감했지만 재밌는 경험이 되었어요 ~
아기 저고리 겉면과 안쪽면을 찍어봤어요
살짝 속이 비치는 얇은 아기 한복이지만 이중으로 되어있어서 수선할 때 티 나지 않게 할 수 있어요
우선 저고리를 뒤집어서 소매를 아기 사이즈에 맞게 접어주세요
그리고 가위와 바늘, 실을 준비해주세요
이때 진한 원색 계열실은 되도록 피해 주세요. 수선한 티가 날 수도 있거든요 ~
아래 사진처럼 저고기 암감에만 살살살 ~ 바늘을 통과시켜서 접었던 소매 부분을 고정시켜줍니다
저는 소매를 접어서 손수건으로 덮고 미니 고데기로 다리미질을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아마도.. 열을 가하다가 한복이 손상될까봐.. 두려워서 그런가봐요 ㅠㅁㅠ 금손 유튜버님 닮고 싶네요 휴..
사진을 보시고 이해가시나요?
소매 접은 아랫부분만 고정시며주면 되는데 저는 다리미질이 깔끔하게 되지않아서 소매 윗부분도 바느질로 고정시켜줬답니다
[잘못된 예]
다리미질도 잘되지 않았고, 저고리 소매를 고정하기 위해 바느질한 것도 잘못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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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잘못된 예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매 위아래로 고정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 이제 바느질을 마치며 매듭을 짓고, 저고리를 다시 뒤집어 봅니다.
보이시나요?
제일 오른쪽 끝에 노란 부분이 살포시 보이는 것이?
이것은 처음 구매할 대부터 조금 오차가 있던 거라 어쩔 수 없더라고요
처음 수선한 것치곤 성공적인 것 같아요 ㅎㅎㅎ
이것저것 시도하는 엄마 때문에 네가 고생이 많다
다른 옷들은 딱 맞는 옷 입혀줄게 ~~~ ♡
[유튜버 여늬TV님의 아기한복 셀프수선] 참고영상입니다 ^^
아기 8개월때 아기한복 줄이는 영상을 만드시다니 대단하신 거 같아요 ㅎㅎ